<그때 내 마음은 왜 그랬을까?>
「그때 내 마음은 왜 그랬을까?」 /
김나미 / 반니라이프 / 2019
[내 마음에 와닿은 문장]
p.24. 당신은 감정 조절에 서툰가? 그렇다면 살아가는 데 분명히 문제가 된다.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는 지혜로운 감정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결정적인 실수를 줄여주고 그에 따른 후회를 덜어준다. 감정 조절이란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모든 감정을 느끼지만 그것에 압도되거나 휩쓸리지 않는 것, 그러한 감정을 견딜 수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p.29. "어떠한 상처로 고통받을 때 우리는 상대를 원망합니다. '당신이 나에게 한 짓이잖아!' 스스로 자신의 고통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나에게 한 행동은 잘못되었고, 그러지 말았어야 한다는 원망이지요. '나는 억울한 피해자야!' 바로 그것이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의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p.39. 왜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지 궁금한가?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려고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감정을 가만히 들여다보라. 잠시 멈추고 그대로 느껴보라. 그리고 나의 속상함을 달래주고 나의 노력을 진심으로 칭찬해주자. 그런 후 상대방에게는 내 마음을 진솔하고 정중하게 표현해보자. 그러면 상대에 대한 섭섭함과 원망 등 불필요한 감정이 줄어든다. 자신의 감정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상황을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부정적인 감정과는 멀어지고 인생을 보다 건설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게 된다.
p.57. 그렇다면 피할 수 없는 사회생활에서 현명한 대처법은 무엇일까? 직장생활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내린 결론은 '남에게 뭘 바라지 말자'이다. 한 걸음 떨어져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을 유지하면 제3자의 시각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p.95. 저자는 삶, 사랑, 인간관계가 편안하려면 '담백하게 살라'고 한다. 또한 담백하게 산다는 것이란 "불필요한 감정은 걸러낼 줄 알고, 사랑받기 위해 욕심부리지도 않고, 외롭다고 칭얼대지 않고, 떠난 관계에 미련 두지 않고, 괜한 갈등에 시간 낭비하지 않고, 내 삶에 필요한 것과 쓸모없는 것을 구분하면서 단순하고 의연하게 삶을 살아가는 태도"라고 설명한다.
p.144-145.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행복 심리학자인 웨인다이어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지 말라"고 한다. 최선을 다하지 말자. 우리는 지나친 기대와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것은 자녀, 배우자, 부모, 상사 그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다.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해서다. 팽팽하게 당겨진 고무줄은 언제 끊어질지 모른다. 피로와 긴장 속에 사는 우리는 사소하고 불필요한 감정에 취약해질 수 있다. 먼저 나를 인정해주고 이해해주자. 그리고 나와 타인과 세상에 대해 지나친 기대와 욕심을 내려놓자. 그러면 우리의 망므은 여유를 되찾고 풍요로워질 것이다.
p.172. 첫째, 필요 없는 말 대부분은 흘려듣자. 둘째,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수용하자. 셋째, 행동으로 나를 더욱 견고하고 풍요롭게 채우자. 그러면 우리 인생도 한층 더 단단해질 것이다.
p.216. 첫째, 문제의 중요성이다. '이 문제가 화를 낼 만큼 정말 내게 중요한가?'를 생각해본다. 둘째, 상황의 적절성이다. '내가 이 상황에서 분노를 느끼는 것은 적절한가?'를 생각해본다. 셋째, 변화 가능성이다. '지금의 상황이 화를 내서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는가?'를 생각해본다. 넷째, 가치이다. '다른 이와 나 자신의 욕구를 균형 있게 고려할 때 화낼 가치가 있는가?'를 생각해본다.
[책에 대한 감상]
'그때 내 마음은 왜 그랬을까?'를 생각하면 후회와 부끄러움이 밀려오는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자신의 마음부터 들여다보아야 한다. 언제까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 스스로를 다독일 것인가. 저자는 이제는 '외롭고 힘들어도 내 감정에서 도망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누군가에게는 문제의 원인을 직시해야 한다는 원론적이고 진부한 대답일 수도 있겠으나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그 속에서 얻은 저자의 깨달음이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지 않기에 더욱 공감이 가는 책이었다.
지금 나의 마음은 어떤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그리고 나는 이 질문에 바로 대답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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