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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존중감5

[Review 13] 윤영선 - 나는 나를 사랑해 「나는 나를 사랑해」/ 윤영선 / 숨쉬는책공장 /2018(이미지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이 책의 주인공은 스스로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그 과정에서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법을 깨달아간다. 친구를 따라하고 닮아 가면 기분은 좋지만 혼자서 해보는 용기를 가질 줄 알아야 한다는 것. 칭찬을 들으면 행복하지만 내 생각을 말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싫은 건 싫다고 말하고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만 친구의 마음을 생각해 잘난 척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동생은 어리고 약하니까 도와야할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다. 아직은 사람들을 만나면 부끄러워 어떻게 인사를 건네야할지 모르지만, 겁이 많은 아이이지만 아이가 세상을 대하는 방식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단순히 자신을 사랑.. 2018. 12. 17.
[Review 6] 매리언 튜카스 - 나보다 멋진 새 있어? 「나보다 멋진 새 있어?」/ 매리언 튜카스 / 국민서관 / 2018 마른 다리를 가진 빌리는 다른 동물에게 볼품 없다고, 비리비리해보인다고 놀림 받는다. 체육관에 가서 운동도 하고 음식을 많이 먹어 살을 찌워보려 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옷 가게에 간 빌리는 옷으로 다리를 감추려 하지만 어쩐지 자신의 모습이 우스꽝스러워 보일 뿐이다. 결국 멀리 미술관까지 산책을 하게 된 빌리. 순간 빌리에게 멋진 생각이 떠오른다. 바로 부리를 물감으로 색칠하는 것! 색칠한 부리를 본 동물들은 하나의 예술작품이라고 아름답다고 칭찬한다. 빌리는 이제 자신의 마른 다리가 창피하지 않다고 느낀다. 그리고 가끔은 부리를 원래대로 빨갛게 놔두지만 더 이상 놀림받지 않는다. 남들과 다르다는 것에 우리는 그리 관대하지 못하다. 어.. 2018. 11. 8.
[Review 4] 로리 라이트 - 나도 해볼래 「나도 해볼래」/ 로리 라이트 / 갈락사이스 / 2015(이미지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아이들은 해보지도 않고 무작정 '안 할래!', '싫어!'라고 투정을 부릴 때가 많다. 그때마다 부모는 아이를 다그치거나 혼내기 일쑤이다. 하지만 혼낸다고 해서 아이가 순순히 하겠다고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 오히려 더 크게 울거나 투정을 부려 화를 돋우고 결국 부모는 아이에게 또 화를 내게 되어 서로 감정이 상하게 된다. 하지만 스스로가 왜 그 일을 해야 하는지 깨닫고 그 상황을 이해시켜준다면 어떨까. 저자가 "이 책을 읽고 나면 긴장되고 무서운 상황에서도 나도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고, 나도 해볼래!라고 말하면 정말로 해낼 수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상황을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2018. 11. 4.
[Review 3] 윤진현 - 다다다 다른 별 학교 「다다다 다른 별 학교」/ 윤진현 / 천개의바람 / 2018 새 학기. 선생님은 '어떤 아이들을 만나게 될까?' 궁금해하며 반으로 들어간다. 제각각 다른 모습을 가지고 다양한 모습으로 앉아 있는 아이들. "너희들 대체 어디서 왔니?"라는 선생님의 질문에 "우리요? 다 다른 별에서 왔죠."라고 대답한다. 키가 작은 아이는 작아도별에서, 부끄럼이 많은 아이는 숨바꼭질별에서, 투덜투덜 화를 잘 내는 아이는 짜증나별에서, 걱정이 많은 아이는 두근두근 별에서 왔다. 아이들은 자신이 어느 별에서 왔는지 소개하며 오히려 "선생님은 어느 별에서 왔는지" 묻는다. 아이들은 모두 각기 다른 별에서 왔다. 똑같은 모습, 똑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은 하나도 없다. 이 책은 남들과 다른 점은 부끄럽고 감춰야할 것이 아니라 나만의.. 2018. 10. 25.
[Review 2] 카롤린 펠리시어 - 꼬마 카멜레온의 커다란 질문 「꼬마 카멜레온의 커다란 질문」/ 카롤린 펠리시어 / 웅진주니어 / 2018(이미지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시시각각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꼬마 카멜레온이 '진짜 나'는 누구인지에 대해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그림책이다. 꼬마 카멜레온이 여러 동물들을 만나고 이에 따라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 속에서 "나는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빠르고 잘 달리는 얼룩말일까? 아니면 씩씩하고 용감한 치타일까?' 그때마다 엄마에게 묻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항상 "하지만 넌 아니야." 엄마는 아이가 스스로 알을 깨고 세상에 나왔듯, 세상 속에서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너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섣불리 규정하지 않는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일은 비록 어렵고 힘들지만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닌 바로 자.. 2018.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