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서평52 [3월 넷째주] 집밥의 기록 [2019.3.17.] 토마토 파스타+바질페스토 토스트 이탈리아에서 사온 토마토 소스에 마늘과 새우, 버섯을 넣은 파스타와 바질페스토 토스트! 에어프라이어에 토스트를 요리하니 더욱 바삭한 토스트를 즐길 수 있었다. 이탈리아 파스타 소스는 재료 본연의 맛에 충실한 것 같다. 다른 재료를 넣지 않고 토마토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다. 너무 달지 않으면서 새콤달콤했던 토마토 파스타! [2019.3.18.] 소고기시금치국+계란찜+물만두+버섯구이 아직까지 집에서 국물요리를 하는 것이 어렵다. 양념의 비율과 육수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국물요리보다 주로 볶음요리를 하는 편이다. 사실 따뜻한 국과 찌개가 없어 늘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친정집에서 얻어온 소고기시금치국은 저녁밥상의 뜨끈함과 미안함을 조금은 누그러뜨려주었다. 대파.. 2019. 4. 19. [3월 셋째주] 집밥의 기록 [2019.3.15.] 해시브라운+순살치킨+새우만두 올리브유를 발라 더욱 바삭하게 즐긴 해시브라운과 순살치킨. 에어프라이어를 돌리기만 하면 바삭하고 맛있는 냉동식품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찜기에 쪄낸 촉촉하고 탱글탱글한 새우만두. 한 끼 가볍게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메뉴이다. [2019.3.16.] 계란토스트+시리얼+골드키위 바삭하게 구운 식빵에 계란을 얹고 설탕을 뿌려 먹었다. 계란과 식빵은 정말 없으면 서운한 재료가 될 만큼 자주 식탁에 오르내린다. 그리고 새로 나온 모카 그래놀라를 먹어보았다. 코코아커피큐브, 통곡물, 커피 프레이크 이 셋의 조합이 생각보다 괜찮다. 시리얼을 다 먹은 후 달달한 커피우유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 제품의 매력이다. 마지막으로 달달한 골드키위로 입가심하며 .. 2019. 4. 17. 봄에 대한 단상 해마다 길거리에 핀 꽃을 즐겼던 것 같은데 올해는 이상하리만치 내 눈에 꽃이 띄지 않았다. 환경이 변해 아직도 어색하고 낯선 곳이 주는 두려움 때문일까. 길가에 핀 꽃을 보고도 그리 기쁘지 않은 나날들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아니면 봄을 즐길 마음의 여유가 없어 길가에 핀 꽃을 보고도 아직 봄이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다 문득 지금이 아니면 즐길 수 없는 '봄'이라는 생각에 사무실에서 그냥 앉아서 흘려보내는 점심시간이 아까워 근처 공원을 산책하러 가기 시작했다. 산책할 만큼 여유가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에게 허락된 휴식시간이라는 생각에 어떻게든 나가려고 나름대로 갖은 이유를 대며 밖으로 나왔다. 그렇게 얻은 소중한 여유시간. 출퇴근 때는 전혀 보지 못했던 것들이 시야에 하나둘씩 들어.. 2019. 4. 15. [3월 둘째주] 집밥의 기록 내가 무엇을 먹고 사는지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만큼 훌륭하거나 자랑할 만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라는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에 대한 일종의 소소한 기록이라고 생각하니 조금은 용기가 난다. 별 것 아니지만 그래도 나의 일상에서 소소한 즐거움이자 행복한 순간을 이제부터 기록해보려고 한다. [2019.3.8.] 식빵+스크램블+살구잼 우유를 조금 넣고, 버터로 스크램블을 만들면 더 촉촉하고 부드럽다. 식빵에 스크램블을 올려 먹거나 좋아하는 잼을 발라 먹어도 좋다. 잼을 바르고 스크램블까지 얹어 먹어도 좋다. 간단하지만 언제나 훌륭한 식빵요리! [2019.3.9.] 프렌치 토스트 어렸을 때 식빵이 남으면 항상 엄마가 해주시던 요리이다. 그때는 질리도록 먹어서 나에게는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만 언제부터인가 달달.. 2019. 4. 12. [Review 13] 윤영선 - 나는 나를 사랑해 「나는 나를 사랑해」/ 윤영선 / 숨쉬는책공장 /2018(이미지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이 책의 주인공은 스스로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그 과정에서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법을 깨달아간다. 친구를 따라하고 닮아 가면 기분은 좋지만 혼자서 해보는 용기를 가질 줄 알아야 한다는 것. 칭찬을 들으면 행복하지만 내 생각을 말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싫은 건 싫다고 말하고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만 친구의 마음을 생각해 잘난 척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동생은 어리고 약하니까 도와야할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다. 아직은 사람들을 만나면 부끄러워 어떻게 인사를 건네야할지 모르지만, 겁이 많은 아이이지만 아이가 세상을 대하는 방식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단순히 자신을 사랑.. 2018. 12. 17. [Review 12] 이적 - 기다릴게 기다려 줘 「기다릴게 기다려 줘」/ 이적 / 웅진주니어 /2018(이미지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작은 별은 주위에 다른 별이 하나도 없어서 외롭다. 그러다 저 멀리 어디에선가 혜성이 나타난다. 반가운 마음에 친구가 되어달라고 부탁하지만 대답도 없이 사라진다. 그렇게 작은 별은 오랜 시간, 다시 기다려야만 한다. 76년의 시간이 흐른 뒤, 그때 그 혜성을 만나게 된다. 지난번에 너무 빨리 지나가느라 미안했다고 친구가 되자고 한다. 둘은 76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만나야 하지만 혼자가 된 작은 별은 예전처럼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 다시 만날 생각에 두근두근 설레어 한다. 누군가를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알 것이다. 기다림이라는 것은 설레기도 하지만 얼마나 힘든지 말이다. 기다림 끝에 마주한 기쁨은 크지만 .. 2018. 12. 14. 이전 1 2 3 4 5 6 7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