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 때문에 말투 덕분에>
「말투 때문에 말투 덕분에」 / 이오타 다쓰나리 /
포레스트북스 / 2019
[내 마음에 와닿은 문장]
p.24. 상대와 대화를 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자세는 바로 '듣기'다. "곁에서 이야기를 들어 주기만 해도 이성에게 호감을 살 수 있다"라는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처럼, 이야기를 잘 들어 주기만 해도 상대는 '이 사람과는 말이 잘 통해', '대화하기 편해', 심지어 '이 사람과 같이 있으면 재미있어'라고 느낀다. 그러니 호감형이 되려면 가장 먼저 듣는 자세를 습관화하자.
pp.31-32. '심문'하지 말고, '질문'을 던져라.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을 할 때는 '물으려는 태도'가 아닌 '들으려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중략) 말끝 올리기처럼 질문이 아닌 듯한 질문하는 기술을 활용해 상대방의 경계심을 풀어 주고 대화를 이어 가면 당신에 대한 호감도가 저절로 오른다.
pp.38-40. 고민 상담에는 두 가지 철칙이 있다. 첫째, 조언하지 않는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경험이 전부인 양 조언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하지만 어렵사리 고민을 털어놓은 입장에서는 '당신이 나에 대해 뭘 아는데?'라는 반감부터 드는 것이 사실이다. 두 번째 철칙은 추궁하지 않는 것이다. 상대가 자신의 기분을 열심히 표현하고 있을 때 이렇게 물으면, 말하는 상대의 기분에 공감하기보다는 단지 상대가 처한 상황만을 궁금해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
pp.55-56.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을 때는 한탄하는 척 에두르지 말고 차라리 솔직하게 칭찬해 달라고 말하는 편이 낫다. 부끄럽거나 민망하다면 본론을 꺼내기 전에 "나 자랑 좀 해도 돼?", "칭찬받고 싶어서 하는 말인데…"라는 식으로 전제를 달자.
적당한 뻔뻔함이 오히려 솔직하게 비치고, 상대에 따라서는 신선하고 귀엽게 느끼기까지 해 사랑받는 비결이 된다. 그러니 남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다면 용기를 내어 조금은 뻔뻔해지자.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 모두가 행복해지고, 서로에 대한 호감도도 오를 것이다.
p.127. 기분이 좋을 때는 있는 그대로의 기분을, 때로는 실제보다 더욱 풍부하게 표현하면 상대방에게도 즐거움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함께 있으면 재미있는 사람, 언제나 어울리고 싶은 유쾌한 사람이 되는 궁극적인 비결도 바로 이것이다.
pp.135-136. "제 생각에 OO건은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여기서 핵심은 마음대로 처리하거나 누군가의 지시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직접 생각해서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때 방법은 여러 가지를 준비하면 더욱 좋다. 그러면 상사나 관계자도 "그럼 A 방향으로 해 봐"가 수월하다.
p.173. 인간은 긍정적인 말을 백 번 들었더라도 단 한 번 들은 부정적인 말에 연연하는 존재다. 그래서 부정적인 말에 둔감해지려고 해도 마음처럼 쉽지 않다. 이럴 때는 감정의 센서를 재빨리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그래, 기획은 통과되지 못했지만 의도는 좋다고 했다! 다른 콘셉트를 찾아서 다시 시도해 보자!'라고 말이다. 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풍기는 동료만큼 호감 가는 사람은 없다.
[책에 대한 감상]
말투 덕분에 호감을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말투 때문에 손해를 보는 사람이 있다. 같은 사항을 두고 어떻게 말하는지에 따라 그 사람에 대한 인식과 호감이 좌우된다. 저자는 가족과 친구, 각종 모임, 직장에서 말투 덕분에 득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실전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자신의 부정적인 말 때문에 비호감으로 낙인찍혀 힘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말투가 우리에게 얼마나 삶의 큰 긍정의 나비효과를 일으키는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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