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해볼래」/ 로리 라이트 / 갈락사이스 / 2015
(이미지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아이들은 해보지도 않고 무작정 '안 할래!', '싫어!'라고 투정을 부릴 때가 많다. 그때마다 부모는 아이를 다그치거나 혼내기 일쑤이다.
하지만 혼낸다고 해서 아이가 순순히 하겠다고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 오히려 더 크게 울거나 투정을 부려 화를 돋우고 결국 부모는
아이에게 또 화를 내게 되어 서로 감정이 상하게 된다.
하지만 스스로가 왜 그 일을 해야 하는지 깨닫고 그 상황을 이해시켜준다면 어떨까. 저자가 "이 책을 읽고 나면 긴장되고 무서운
상황에서도 나도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고, 나도 해볼래!라고 말하면 정말로 해낼 수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상황을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이는 자신의 감정과 상태를 잘 표현할 줄 모르기 때문에
투정을 부리는 것이다. 따라서 낯선 상황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덜어주고, 그 감정에 공감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유독 오늘따라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떼를 쓴다면, 왜 가기 싫은지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다.
친구와 다투어서 혹은 부모님과 함께 더 있고 싶어서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부모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감정을 풀고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무작정 '해!'가 아니라 '나도 해볼래!'하는 마음이 들 수 있도록 강요가 아닌 상황에 대한 요약과 이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면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아이들은 충분히 혼자서도 잘 해낼 수 있다!
# 하기 싫다고 무작정 떼쓰는 아이에게
#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고 싶은 부모님에게
#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함께 읽으면 좋은 그림책+]
「난 할 수 있어!」/ 로리 라이트 / 갈락사이스 / 2018
아이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로리 라이트의 또 다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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