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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작가 그림책

[Review 3] 엘리프 예메니지 - 내 마음이 부서져 버린 날

by sensensen 2018. 10. 31.


내 마음이 부서져 버린 날 / 엘리프 예메니지 / 찰리북 / 2018

(이미지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알록달록한 아이스크림이 바닥에 떨어져서 친구들이 놀이에 끼워주지 않아서 칼벤의 마음은 쨍 하고 부서졌다. 

고양이들이 우유를 핥아 먹으면 행복해한다는 것을 보고 따뜻한 우유를 마셔보기도 하고 바람에 흔들리며 

행복해하는 꽃을 보고 잔디에서 뒹굴거리기도 해보지만 여전히 마음은 부서진 그대로이다. 


그때 칼벤이 제일 좋아하는 소라 껍데기가 '널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라고 속삭인다. 

나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서서히 환한 웃음을 되찾아가는 칼벤. 

부서진 마음을 그대로 두지 않고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려는 노력과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조금씩 마음이 치유됨을 느낀다.


이 그림책은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저마다 각기 다르지만 마음의 상처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어떻게 마음의 상처를 딛고 일어설 수 있을까에 대해 저자는 바로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무엇인지'를 통해 치유될 수 있다고 말한다. 

내가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 거창할 필요 없다. 

산책하기, 좋아하는 노래 듣기, 달콤한 디저트 먹기 등. 

소소할지 모르지만 자신에게 확실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을 통해 조금이나마 아픈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부서져 아플 때, 위로가 필요할 때 이 그림책이 당신을 토닥토닥 다독여줄 것이다. 


# 마음이 아플 때 / # 마음의 상처가 생겼을 때 / # 위로가 필요할 때 


[함께 읽으면 좋은 그림책+]


「마음이 보여?」 / 가야마 리카 / 너머학교 / 2017

마음의 상처란 무엇인지 마음의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스스로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