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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16

[Review 7] 앨리슨 올리버 - 하지 않으면 어떨까? 「하지 않으면 어떨까?」/ 앨리슨 올리버 / 아름다운사람들 /2018(이미지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해야 할 것이 많지만 미루지 않고 자신의 일을 잘 해내는 아이 문. 어느 날 문은 '하지 않으면 어떨까?'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느낌이고, 자유라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해 알고 싶어하지만 어디에서도 이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한다. 그날 밤 별동별이 하나 떨어지고 가까이 보기 위해 정원으로 달려나간 문은 늑대를 만난다. 그리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늑대에게 부탁한다. 과연 문은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게 될까? 우리 아이들은 해야할 일들이 참 많다. 숙제, 방청소, 학원가기 등. 그런데 정작 왜 이 일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행위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잘 .. 2018. 11. 12.
[Review 6] 김고은 - 딸꾹 「딸꾹」/ 김고은 / 북극곰 / 2018(이미지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엄마, 아빠와 같이 놀고 싶은 양양이. 하지만 밖에서도 주말에도 바쁜 부모님 때문에 외로움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와 아빠의 말싸움으로 '조용히 좀 해!'라는 말에 그날부터 양양이의 딸꾹질이 시작된다. 여러 방법을 써보지만 도무지 딸꾹질은 그칠 생각을 하지 않자 결국 병원으로 찾아가는데 …. 의사의 처방은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이 처방은 양양이의 딸꾹질을 멈추게 할 수 있을까? 이 그림책을 읽은 부모라면 아이를 대하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하거나 귀찮게 여겼던 모습 때문에 아이에 대한 미안함은 더 커진다. 아이가 바라는 것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함께 있어주.. 2018. 11. 10.
[Review 5] 이자벨 미뇨스 마르틴스 - 시간이 흐르면 「시간이 흐르면」/ 이자벨 미뇨스 마르틴스 / 그림책공작소 / 2016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해가는 것과 시간 속 자신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낙엽이 떨어져 나뭇가지가 앙상할 때, 더웠던 날씨에서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달력을 넘길 때 우리는 시간의 흐름과 직접적으로 마주한다. 시간은 언제나 똑같이 흐르지만 매번 그 순간을 느끼며 살지 않는다. 그래서 흘러간 시간에 놀라고 때로는 기뻐하고 슬픔을 느끼기도 한다. 시간이 흐르면 연필은 짧아지고, 먹지 않은 과일은 상하고, 앞머리는 자라 눈을 가리기도 한다. 또 시간이 흐르면 아이는 자라 어른이 되고 어려웠던 일은 쉬워지고 촌스럽다고 생각했던 것이 멋있어 보이기도 한다. 시간이 흐르면 잃는 것도, 얻는 것도, 사라지는 것도, 변하지.. 2018. 11. 6.
[Review 3] 엘리프 예메니지 - 내 마음이 부서져 버린 날 내 마음이 부서져 버린 날 / 엘리프 예메니지 / 찰리북 / 2018(이미지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알록달록한 아이스크림이 바닥에 떨어져서 친구들이 놀이에 끼워주지 않아서 칼벤의 마음은 쨍 하고 부서졌다. 고양이들이 우유를 핥아 먹으면 행복해한다는 것을 보고 따뜻한 우유를 마셔보기도 하고 바람에 흔들리며 행복해하는 꽃을 보고 잔디에서 뒹굴거리기도 해보지만 여전히 마음은 부서진 그대로이다. 그때 칼벤이 제일 좋아하는 소라 껍데기가 '널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라고 속삭인다. 나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서서히 환한 웃음을 되찾아가는 칼벤. 부서진 마음을 그대로 두지 않고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려는 노력과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조금씩 마음이 치유됨을 느낀.. 2018. 10. 31.
[Review 4] 이재경 - 헉! 오늘이 그날이래 「헉! 오늘이 그날이래」/ 이재경 / 고래뱃속 / 2018(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모두가 두려워하는 그날이 왔다! 그날은 바로 학교 가는 날. 학교가기 싫어 누구나 한 번쯤은 아프다고 꾀병을 부리거나 이불 속에 꽁꽁 숨어 나오지 않다가 부모님께 혼나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학교생활이 매일매일 즐거우면 좋겠지만 항상 좋을 수는 없는 법이니 말이다. 하지만 아이들만 학교 가는 것을 두려워할까? 아니다. 선생님 또한 제멋대로 구는 아이들과 이것저것 해달라는 어른들의 요구에 학교 가기 싫을 때가 있다고 고백한다. 이러한 감정은 비단 아이들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도 느끼는 감정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학교 가기 싫은 것은 나만 느끼는 감정이 아닌 모두가 느끼는 자연스러운감정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서로를 더 .. 2018. 10. 27.
[Review 3] 윤진현 - 다다다 다른 별 학교 「다다다 다른 별 학교」/ 윤진현 / 천개의바람 / 2018 새 학기. 선생님은 '어떤 아이들을 만나게 될까?' 궁금해하며 반으로 들어간다. 제각각 다른 모습을 가지고 다양한 모습으로 앉아 있는 아이들. "너희들 대체 어디서 왔니?"라는 선생님의 질문에 "우리요? 다 다른 별에서 왔죠."라고 대답한다. 키가 작은 아이는 작아도별에서, 부끄럼이 많은 아이는 숨바꼭질별에서, 투덜투덜 화를 잘 내는 아이는 짜증나별에서, 걱정이 많은 아이는 두근두근 별에서 왔다. 아이들은 자신이 어느 별에서 왔는지 소개하며 오히려 "선생님은 어느 별에서 왔는지" 묻는다. 아이들은 모두 각기 다른 별에서 왔다. 똑같은 모습, 똑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은 하나도 없다. 이 책은 남들과 다른 점은 부끄럽고 감춰야할 것이 아니라 나만의.. 2018. 10. 25.